마음의 파라솔

토굴산방224 / 도산스님

일흔너머 2011. 10. 15. 22:02

 

 

바다를 보면 빠지고 싶고

산을 보면 오르고 싶고

들을 보면 거닐고 싶다.

과일을 보면 먹고 싶고

꽃을 보면 바라보고 싶고

님을 보면 함께 하고 싶다.

그러나 진정으로 하고 싶은 건

하고 싶지 않은 그 속에 존재한다.

삶은 죽음 속에 죽음은 삶 속에.

 

 

                           [도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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