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가는 길 』
일흔너머
2008. 4. 22. 09:08
『 가는 길 』
온달 金 義淳
교통사고가 나고 친구로부터 위로의 메일을 받았다. 항상
조심하라는 말과 친구를 다치지 않고 차만 부순 그 가해자의
솜씨가 고맙다며 술 받아줘야겠다는 농으로 넌짓 날 아끼며
얼마 남지 않은 생(生)의 애착을 함께 담아낸 한 그릇 비빔밥.
「왔던 길, 다시 돌아가는데 얼마나 쉽겠나? 안보고도 가겠다.
다 아는 길을…….」
[RE] 그래, 다들 쉽게도 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