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파라솔

토굴산방23/도산스님

일흔너머 2008. 4. 29. 07:36

                                                                    도산스님

 

사람에세 가장 값비싼 대가(代價)는 따뜻한 말 한 마디다.

어쩌면 인간은 이 말 한마디를 듣기 위해 사는지도 모른다.

수석(收石)하는 사람이 단 한번 '일생석(一生石)을 줍듯이

따뜻한  말 한마디는 평생을 참고 살아온 사람에게

감로수(甘露水)와 같은 선물이다.

말에 공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어떤말은 때로 비수와 같이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러므로 말은 언제나 생각해서 하고 듣는 사람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언제든지 '해야 할까' '그만 둘까'하는  말은 안 하는 쪽이 훨씬 낫다.

그 순간만 조금 참으면 될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해버리고

나서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