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웃으며 할 수 있는 이야기

『 술값을 누가 낼까? 』

일흔너머 2008. 5. 8. 22:26

 

 


경찰서장과 검사 그리고 판사가 모여서 술을 마셨다면 과연 술값을 누가 낼까?

질문의 등장인물 셋은 모두가 요즘말로 날리는 실세들이다.

 

우선 정답부터 이야기하면, [술집 주인이 낸다]는 것이다.

결국 그 셋 중에는 술값 낼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도 사회를 잘 꼬집는 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이런 농을 해보면 그 반응은 각각 다 다르다.

기발한 질문과 답에 모두들 실컷 웃다가 어떤 친구는,
"그래, 맞아. 어디 돈 낼 사람들인가?"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술집 주인은 그래도 '자주자주 들려주십시오.'할 걸."
하면서 안타까운 지금의 세태를 꼬집었다.

 

한달 밥값 천만 원이라는 고위공직자가 있었다.
과연 그가 돈을 다 내고 먹었을까?
아니면 어쩌다 공으로도 먹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