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비 』
『 밤비 』
온달 金 義淳
항상
어둠은
고집 때문에
가시를 발라내듯
말에 뉘를 가려도
오해가 두렵다.
밤을 틈타
어렵사리 자리했던
내 마음의 아랫목
그 날의 변명처럼
흔들리는 앙금들
말을 잊고
이슥토록
눈물만 떨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