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파라솔

토굴산방116/도산스님

일흔너머 2009. 6. 14. 08:15

 

 

새벽에 어둠과 밝음은 동시에 이루어진다.

어둠이 사라지고 밝음이 오는 것도 아니요,

밝음이 와서 어둠을 쫒는 것도 아니다.

이와같이 인간의 자성이 밝아지는 것도

미오(迷悟)가 각각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본래 그 자리도 없는데 어찌 위 아래가 있을 것인가?

 

                                                [도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