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참

『 가을에 』

일흔너머 2013. 10. 2. 14:47

 

 

 

 

 

마음 여린 꽃들은 모여서 핀다.

후미진 비탈에 둥그러니 손잡고

스치는 갈바람에 고개 숙여

다들 입 다물고 있어도

뭔 말을 하는지

훤합니다.

용서할 사람,

사랑할 사람,

모두모두

서두르랍니다.

팔 벌려 길을 막아도

아쉬운 계절은 쉬 지나간답니다.

세상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