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라지 』
온 달 金 義淳
좔좔 흐르는 물소리 밟고
타박타박 금모래길 가면
송천과 골지천이 비비고 어우르는
말만 듣던 아우라지
쨍한 전설(傳說).
칠팔월 한낮의 징검다리.
하나 두울 셋 넷
훌쩍 훌쩍 건너뛰면
아픈 처자 가슴에 묻어나는 강 내음
누구라도 건너지만
아무라도 기다리는
그 징검다리를 건너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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