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랑하며 살아가는 생이다.
사랑으로 수태되어 사랑으로 양육되며 사랑하다가 떠난다.
그러나 이 사랑이 자기 중심주의로서 끝나 버리고
자신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것이 중생의 삶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러한 작은 사랑을 일체중생을 향한 큰 사랑으로 변화 시킨다.
모두가 나를 향한 은혜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삶이 불교도의 삶이다.
나를 위하여 수고하고는 일체중생에게 사랑을 회향하는 것이다.
불교의 수행은 작은 애욕의 집착을 끊는 것이지 사랑의 마음- 이는 믿음의 종자요
깨달음의 기틀이다 - 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다.
남을 사랑함으로써 사랑받는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곳이다.
덧붙여 우리가 불보살의 사랑을 믿음으로써 우리의 한계를 벗어나 완성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신앙은 바로 이 불보살의 능력을 간구하는 것이요,
그것은 우리의 지극함으로 보답받는 것이다.
[설법자료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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