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부처님 말슴205/사리불이 죽고 나서

일흔너머 2009. 10. 12. 10:10

 

 

사리불이 죽고 나서

 

마가다국의 나라라는 마을에서 병을 앓고 있던 사리불은 끝내 숨을 거두었다.

그는 병상에서 순타라는 소년이 시중을 들고 있었는데 사리불이 입멸하자

유품인 의발만을 가지고 사빗디 교외 제타숲의 정사에 계신 부처님께 달려왔다.

아난다가 부처님 전에 나아가 소년 대신 아뢰길

"세존이시여, 이 소년은 순타입니다. 마가다에서 급히 달려왔는데 사리불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유품인 발우와 옷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듣고 저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둣 했습니다."

부처님은 탄식하는 아난다를 타이르며 말씀하시었다.

 

"아난다여,

내가 이전부터 가르치고 있지 않느냐, 모든 사랑하는 이와는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온다고, 이 세상에 변하지 않고 한결같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난다야,

'스스로 섬(洲)으로 하고 스스로를 의지처로 할 것이며 다른사람을 의지처로 해서는 안 된다'

고 나는 그대들에게 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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