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큰 나무가 있었는데, 그 열매의 크기는 두 되들이 병만 하였다.
그 열매가 익으려 할 때에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그 나무가지에 앉았다가
열매에 치여 죽고 말았다.
나무신은 그것을 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까마귀가 죽으러 온 것이 아니요.
까마귀를 죽이려 열매가 떨어진 것도 아니다.
열매는 익고 까마귀는 죽어야 했으니
인연이 모여 그렇게 된 것이다.
[잡비유경]-설법자료집에서-
'마음의 파라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즉심시불(卽心是佛) (0) | 2008.09.12 |
---|---|
토굴산방76 (0) | 2008.09.10 |
노공의 지은 죄 (0) | 2008.09.06 |
토굴산방75/도산스님 (0) | 2008.09.03 |
포도주가 생긴 유래 (0) | 200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