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파라솔

토굴산방143/도산스님

일흔너머 2009. 12. 29. 10:27

 

 

여자의 유약(柔弱)함을 얕보지 말라.

그래도 이 세상의 절반은 여자의 것이다.

물이 아래로만 흐르듯 여자는 안으로만 생각한다.

불(火)이 탈때 물이 필요하듯 남자는 고독할 때 여자를 찾는다.

큰소리는 남자가 다 쳐도 여자는 그 부드러움으로 세계를

다스리는 남자를 다스리고 있다.

유약(柔弱)이 강강(剛强)을 이긴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註:노자의 도덕경 제36장

[柔弱勝剛. 魚不可脫於潤 國之利器 不可以示人]에서 유약은 강강에 이긴다.

그러므로 물고기는 못에서 빠져 나오지 말 것이며 나라의 이기는

남에게 보이지 말 것이다.

 

                              [도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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