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은 부처님 전에 대한 자기고백이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상황따라 갖가지 사연의 고백이 있을 것이니
일률적인 발원이 어려울 것이지만 불교의 근본취지에 입각해서
몇 가지 발원문을 소개한다.
부처님은 신(神)이 아니다.
그저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법칙을 깨달으시고 그 깨달으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큰 스승이실 뿐이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바른 길이란 무엇인가?
이는 누구나 부처님이 될 소질이 있건만 눈병의 어리석음에
가리워져 지질한 중생이 되었으니 빨리 스스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라 하심이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 드리는 발원을 무당이나 다른종교에서 같이
신이여 나를 살려주소서....가 아니라
나도 잘 사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으니 힘을 베풀어 주소서.
............하는 등이다.
이점을 명심해야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오어사 원효암 독송집에서]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경7/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야 한다. (0) | 2010.06.22 |
---|---|
금강경6/행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아란나행을 즐기는 사람 (0) | 2010.06.18 |
금강경5/무유정법이 아욕다라삼먁삼보리다 (0) | 2010.06.16 |
금강경4/법도 오히려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0) | 2010.06.15 |
금강경3/무릇 형상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하다 (0) | 201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