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발원(發願-원을 세움)

일흔너머 2010. 6. 17. 06:09

 

 

발원은 부처님 전에 대한 자기고백이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상황따라 갖가지 사연의 고백이 있을 것이니

일률적인 발원이 어려울 것이지만 불교의 근본취지에 입각해서

몇 가지 발원문을 소개한다.

부처님은 신(神)이 아니다.

그저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법칙을 깨달으시고 그 깨달으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큰 스승이실 뿐이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바른 길이란 무엇인가?

이는 누구나 부처님이 될 소질이 있건만 눈병의 어리석음에

가리워져 지질한 중생이 되었으니  빨리 스스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라 하심이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 드리는 발원을 무당이나 다른종교에서 같이

신이여 나를 살려주소서....가 아니라

나도 잘 사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으니 힘을 베풀어 주소서.

............하는 등이다.

이점을 명심해야 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오어사 원효암 독송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