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파라솔

눈이 먼 보시

일흔너머 2011. 8. 1. 09:01

 

 

보시를 할 때는

무슨 마음으로 보시를 하는지

알아차리고 해야 한다.

 

바라는 마음으로 보시를 하면

눈이 먼 보시를 한다.

 

만약 보시를 하는 마음을 알아차려서

욕망으로 보시를 하려고 하면

일단 중지해야 한다.

 

그런 뒤에 다시 무슨 마음으로

보시를 하는가를 알아차리고 해야 한다.

 

보시를 할 때는 연민의 정은 있되

바라는 마음 없이 해야 한다.

 

눈이 먼 보시도 공덕은 있다.

그러나 나중에 후환을 일으켜 자신을 괴롭히고

상대에게도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다.

 

선한 일을 하는 마음에

선하지 못한 불순한 마음이 개입되면

어리석은 행위를 하는 것이다.

 

바라는 마음 없이 보시를 하면

보시를 할 때도 기쁘고

보시를 하고 나서도 기쁘다.

 

 

출처 :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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