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자 무료 급식소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밥을 푸는 대선출마자.
"그들이 개혁을 한다고……? 자기들이 부정부패의 온상이고 개혁의 대상인데 도대체 누굴 개혁한단 말입니까? 나 같은 사람이 나가서 그들을 개혁해야 합니다."
하면서 현 정치인들을 싸잡아 질타하며 하던 일을 계속하는 그는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분명 연기가 아니었다.
대통령을 마치고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던 '카터(Jimmy Carter)'의 아름다움을 우리의 매스컴은 칭찬했다. 그러나 우리주변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데는 무척 인색하였다. 우리나라에도 카터 같은 그런 훌륭한 대통령 감이 있고 그들을 선택하여 박수로 맞이한다면 분명 새로운 정치의 장이 열릴 걸로 믿는다.
그러나 저런 사람이 무슨 대통령 감이 될 조직이나 힘이 있겠는가하고 지레 겁을 먹고 관심을 주지 않으니 개혁은 외면당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조직이 있고 또 지명도가 높은 사람은 없는 법이다. 한 사람의 의지가 붐을 조성하고 바람을 일으켜 뜻하지 않는 결과를 이루는 것이 세상사다.
월드컵에서 '내노라'는 영국의 도박사들은 대한민국이 4강에 들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때껏 세계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바람'을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그 [ 꿈은 이루어졌다 ].
정치라고 다른 것이 뭐 있겠는가?
기존의 고함소리 큰 썩은 정치인을 몰아내고픈 한사람, 한사람의 의지를 모으면 진정 '국가와 민족을 위한 맑은 정치'라는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돈 없고 패거리 없는 외로운 정의한(正義漢),
그에게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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