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꽃을 보니 꽃아닌 꽃이라
서로 손잡고 운무(雲霧)의 정을 나누네.
꽃이 나를 희롱하는가?
내가 꽃을 희롱하는가?
꽃도 없고 나도 없다.
오호라! 모든 게 한바탕 꿈이로다.
[도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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