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대상을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보는 것이다.
아름다운 꽃은 그냥 아름다운 꽃으로 보고
시든 꽃도 그냥 시든 꽃으로 보아야 한다.
아름다운 꽃을 좋아하고
시든 꽃은 싫어한다면
있는 그대로 본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꽃은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태가 있지만
시든 꽃도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태가 있다.
하얀 눈은 그냥 하얀 눈으로 보고
흙탕물로 인해 시꺼멓게 된 눈은
그냥 시꺼멓게 된 눈으로 보는 것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하얀 눈을 좋아하고
시꺼멓게 된 눈은 싫다고 한다면
있는 그대로 본 것이 아니다.
하얀 눈은 그대로의 하얀 색깔이 있지만
시꺼멓게 된 눈도 그대로의 시꺼먼 색깔이 있다.
출처 : 상좌불교한국명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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