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견의보살이 부처님께 여쭙기를 "어떻게 하면 수능엄 삼매에 들 수 있습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만약 활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활쏘는 사람에겐 과녁(Target)에 적중해야
명궁이 된다. 처음엔 큰 표적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엔 작은 표적
그리고 점점 더 작은.......... 그러다가 과녁에 맞게 되면 머리카락 100개를
묶어서 맞추고, 다음엔 하나 씩 덜게 된다.
그리하여 머리카락 한 개의 1/100을 쪼개어 맞출 수 있게 되면 명궁이 되는 것이다.
명궁은 캄캄한 밤에도 소리나는 쪽을 향해 쏴도 적중시킨다.
이렇게 되는 경계를 '삼매의 경지'에 들었다 한다.
이러한 수능엄 삼매의 경지에서 보살행을 해야 참다운 보살행이다.
내 자신의 기분이야 상관않고 도와 주었다는 일념도 없어야 무주상(無住相)
보시요, 무주처(無住處)보살이다.
명궁이 캄캄한 밤에 흔적없는 과녁을 맞추듯 보살은 흔적없는 보시를 행해야
진정한 보살이다."
通達無我法者 가 眞是보살인 것.
인간은 고뇌의 덩어리다. 內外를 모두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안팎으로 업장만 늘어나니 언제 번뇌로부터 자유로울 텐가?
*수능엄 삼매 : 부단(不斷)의 정진력 불퇴전의 마음진리.
요동치 않는 信心.
수능엄 삼매 즉,아뇩다라 삼먁삼보리.
[도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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